재단소개

박영숙살림터는 평생을 성평등·평화·생명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신 고 박영숙선생님의 뜻을 기리며 우리 모두의 삶과 희망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여성공익(선교)사업의 고귀한 현장입니다.

2013년 5월, ‘영원한 현역’ 박영숙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. 세상과 작별하기 전 몇 해 동안 선생님은 특별히 바쁘셨습니다.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지 못하는 정치를 살리는 일에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고, 새로운 여성운동을 기획하는 이들에게 가능성을 실현할 공간을 제공하며, 활동가들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안정적인 운동의 기반이 될 활동가 공제회 조직, 그리고 이웃한 아시아 여성들의 삶을 지원하는 일까지 많은 구상과 다양한 계획을 쏟아내셨습니다.

선생님은 격려가 필요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, 도움을 구하는 이들에게 “내가 뭘 할까? 내가 뭘 하면 되겠어?”적극적으로 묻고 행동하셨습니다. 연말이면 손수 큰 밥상을 차려 후배 운동가들의 뜻과 마음을 모으는 큰 언니가 되어주셨습니다.

선생님의 오랜 활동 시기와 다양한 분야를 관통하는 일관된 철학, 가치는 “살림”이었습니다. 고 박영숙선생님이 향린교회에 유증하신 살림이빌딩에서 박영숙살림터는 전쟁과 분단, 차별과 배제의 논리가 가득한 세상에서 고 박영숙선생님의 살림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실천과 여성활동가들을 응원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.

○ 여성활동가들의 재충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‘박영숙살림이상‘ 수여 등
○ 국내외 여성들(특히 취약여성)의 인권 향상과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
○ 여성단체 및 여성 사회적 기업 인큐베이팅 및 지원사업
○ 고 박영숙선생님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사업
○ 고 박영숙선생님 추모 기념식
○ 기타 목적에 부합하는 제반 사업 등